1일 1커밋으로 100커밋 달성!
1일 1커밋 100커밋을 달성하다!
동기

개발자는 블로그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말과 나중에 취업할 때 도움이 된다는 말에 끌려 블로그를 만들고, 무엇을 적을까 고민하다 TIL 이라는 주제로 글을 올리며 1일 1커밋을 시작했다
커밋을 하며 배운 것들
1. 커밋
매일매일 커밋을 하다 보니 커밋 제목과 내용을 그냥 아무렇게 적거나 아님 " . " 으로 만 적어서 push 하곤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내가 그날에 뭘 했는지 알기가 어렵고 작성한 코드를 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때부터 커밋 제목과 내용을 신경 써서 적으며 5가지의 큰 타이틀을 정해놓고 내용도 어떤 걸 했는지 상세하게 적었다. (Add - 추가, Modify - 수정, Fix - 버그, 에러, Refactor - 리팩토리)

2. 브랜치
난 그저 커밋과 push 외에는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늘 코드를 master에만 올렸고 브런치에 대해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개인 프로젝트가 커밋이 100개가 넘어가자 좀 복잡해졌다 가끔 코드가 잘못되어 그전 코드를 불러와야 할 때가 있었으며 언제 어떤 기능을 만들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때 깃을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깃 브랜치 전략 중 하나인 Git-Flow 전략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브랜치를 만들었다 이때 브랜치부터 활용하기 시작했다. (브랜치를 사용하면 깃허브에 잔디가 안 심겨요! 오로지 master만 잔디가 커밋으로 인식합니다!)

3. 습관
1일 1일 커밋을 하니 매일 컴퓨터를 켜 코딩하는 습관이 생겼다 하기 싫든 하기 좋든 책상에 앉아 코드를 훑어보면 수정할 점, 보완할 점이 보여 수정하다 보면 어느새 탄력받아 열심히 코딩을 하게 된다 이렇게 나만의 루틴을 만들고 계속하다 보면 내 몸이 기억하고 있어 무의식중에 책상에 앉아도 몸이 알아서 했다 나는 회사에서 틈틈이 생각한 것과 고민한 것을 수첩에 적어 놓는 편인데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커피 한 잔을 들고 책상에 앉아 코딩을 하기 전 수첩에 적어놓은 고민과 생각을 정리를 한번 하고 코딩을 한다 어떤 부분에서 고민을 했고 또 어떻게 생각했는지 이렇게 나만의 루틴이 만들어졌다. 매일 꾸준히 무엇인가 하는 습관은 정말 중요한데 누군가가 1일 1커밋 또는 잔디 심기를 한번 해볼까? 물어본다면 난 무조건 하라고 권유 해보고 싶다 이건 좋은 경험이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이걸 함으로 개발에대한 생각과 가치가 바뀔 수도 있으니까 꼭 권유하고 싶다
4. 느낀점
개발에 대해서는 정말 끝이 없는 거 같다 매일매일 공부해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배울게 매일매일 생겨난다. 코딩을 처음 접할 때 HTML, CSS, JS만 공부하면 난 개발 공부가 끝인 줄 알았다. 그냥 이 3개만 공부하면 커다란 나무가 될 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보니 이 3가지는 나무에 있어서 가장 밑바탕인 흙이고 거름이었다 배우면 배울수록 계속해서 나뭇가지처럼 뻗어 나갔다... 아래 이미지는 생활코딩에 나온 web 로드맵이다

아직 배워야 할게 많고 시시각각 바뀌는 트렌드와 정보들에 뒤처지지 않게 남들보다 조금 더 노력하며 쫒아갈려고 한다 끝이 없는 공부. 평생 공부하는 개발자를 선택한 나는 후회는 없다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인 100일이지만 이 시간들이 지나오면서 개발에 대한 나의 생각과 또 추구하는 가치가 좀 달라졌다 그전엔 취업이 가장 중요했다 어떻게 빨리 취업하는지, 어떤 포트폴리오를 썼는지, 어떤 식으로 취업을 했는지가 가장 중요했다 사실 지금도 중요한 건 변함이 없지만
이런 생각만 갖고 있으니 취업을 빨리해야 하니 뭐든 급하고 빨리빨리 했다 그렇다 보니 겉은 멀쩡할지 몰라도 속 안인 코드는 지저분하고 더러웠다 내가 지금 제대로 하는 게 맞는가 의구심이 들고 또 자괴감이 들었다 강의를 보며 따라 치기 바빴고 안되면 누구에게든 물어보기 바빴다 그렇게 방황을 하다 우연히 포프님의 영상을 봤는데 일 잘하는 러시아인 개발자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는 끊임없이 일을 생각하는데 일이라는 생각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좀 더 좋게 괜찮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나는 머릿속에 "빨리" 라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나한테 질문과 생각이 필요했다
최근 시작한 프로젝트부터는 스스로 질문도 많이 하고 생각하며 답을 찾으려고 한다 모르는 게 생겨 바로 누구에게 질문하기보다는 스스로 최대한 고민을 해보고 질문한다 이번엔 설계적인 부분 즉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도 하며 어떻게 보면 정말 간단한 거지만 폴더 구조부터 확장성 과 모듈화 등 그리고 성능과 최적화에서 관심을 갖고 코드 리팩토링을 하며 개발중이다
매일이 새로운 도전이라 하루가 너무 힘이 들지만, 내가 좋아하는 코딩을 할 수 있어 좋고 여전히 개발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설렌다.